TERRE DI SAN GINESIO PICENVM

紅酒(Wine)/品酒(Tasting Note) 2021. 1. 6. 12:53 Posted by 데스티

 

구운 와인으로 불리는 피체넘.(VINO COTTO)

시음일: 12년 5월 13일

장소: 학교 하늘정원

같이 마신 사람: Iron Woo

 

TERRE DI SAN GINESIO PICENVM

 

학교 하늘 정원 근처 LAB관에서 F관 올라오는 계단 옆 잔디 밭에서 마심.

매우 독특한 맛이었던 걸로 기억함. 불맛이 정말 낫던거 같기도 하고...

BDM+산지오베제로 만든 와인이다.

 

헤럴드pop의 고승희 기자가 쓴 기사를 일부 발췌해서 보자

"보통 10월 중순경 수확된 몬테풀치아노와 산지오베제로 만들어지는 비노 꼬또는 포도즙의 양이 60% 정도로 줄 때까지 알맞은 온도에서 끓인 후 발효시킨다. 이탈리아의 귀족들은 자신들의 포도밭에서 생산된 포도들로 개성있는 비노꼬또를 만들어 즐겨왔지만 이탈리아의 포도주 개혁이 시작되자 밀주로 분리돼 생산 판매가 금지된 것이 비노꼬또의 아픈 역사다. 하지만 비노꼬또의 전통을 지키려는 소수 생산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몰래 생산, 결국 2000년 정부는 비노꼬또의 생산 판매 허가를 내주게 됐다. 덕분에 구운 와인은 감기 환자들에겐 특효라는 이름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사랑을 받게 됐다."

 

 

'紅酒(Wine) > 品酒(Tasting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stratego REAL  (0) 2011.04.21
Tapanappa Cabernet Shiraz 2005  (0) 2011.04.21
Chateau Durfort-Vivens 2005  (0) 2009.09.18
St.Hallett Blackwell Shiraz 2006  (0) 2009.09.18
Chateau Haut Bages Averous 2004  (0) 2009.03.17

중국은 알다시피 작명법이 매우 중요하다.

외국 브랜드는 더더욱 중요한 것이 작명법인데 예를 들어 보자.

코카콜라 -> 可口可乐 입을 즐겁게 하는?

발음도 비슷하면서 의미도 있는 그런 작명법이다. 대신 Microsoft처럼 Micro(微) + Soft(软) = 微软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이걸 이야기 하려는 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매우 환영 받는 와인을 끄적이고 싶었다.

그 이름은 바로 호주의 대표적인 와인 Penfolds(펜폴즈)다.

Penfolds BIN389
중국 시장에서만 본 Penfolds 와인
Penfolds BIN407
Penfolds RWT

Penfolds 와인의 중국어 이름은 奔富(BenFu). 부를 향해 달리다. 심지어 중국어 발음도 유사하다

정말 좋은 뜻이 아닐 수 없다. 8(发), 9(久) 등의 숫자처럼 발음만 비슷해도 차 번호판이 몇 천만원, 심지어 몇 억하기도 하고, 휴대전화 번호도 엄청난 가격을 자랑한다. 그렇기에 이런 음이 비슷한 이름은 성공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품질도 받쳐줘야 하겠지만, 호주 대표의 와이너리 아닌가... 온갖 마트,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짝퉁 와인도 정말 많이 나온다. 이런 짝퉁은 어떤 짝퉁이냐면 아래 사진을 보는게 빠를 것 같다.

PIN389

Penfolds -> pnefelds Yatu

Bin389 -> Pin389

와이너리 이름은 읽기도 어렵지만 글자체를 그대로 베꼈다.

BIN도 앞 글자만 바꿔서 PIN으로... 참고로 BIN389는 Shiraz only로는 나오지 않는다. 근데 이 와인이 실제로 호주에서 만들 긴 한 것 같다. 아마 중국인이 호주에 가서 근처에 쓰레기 와이너리 하나 사서 대충 병입하여 중국으로 수입하는 것 같다. 아예 라벨까지 똑같은 짝퉁 와인은 중국에서 라벨 갈이만 하겠지....

얼마나 유명하면 이 정도로 사기를 칠까.... 헛웃음만 나온다.

혹시라도 중국에서 와인을 사는 경우, 모두들 조심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와인에 대해서

紅酒(Wine) 2012. 10. 17. 15:53 Posted by 데스티

취업을 한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

처음에 중국 지역을 담당하기 시작하여, 중남미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뭐 다음 달부터는 동남아도 같이 담당을 하겠지만...


중남미 지역을 담당하게 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역시나 와인이다.

국내나 중국 같은 경우에는 소주, 소+맥 혹은 백주(중국 빼갈)를 많이 마신다. 출장만 가면 몸이 축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중남미에서는 가볍게 생맥주 한 잔 하고 와인을 마신다.


지난 번 중남미 출장 때는 시간이 없어서 와인 매장은 전혀 못 가보고 레스토랑에서만 마셨지만 다음 달에 갈 때는 꼭 와인 매장도 시간 내서 가보리다.

참 이럴 때마다 취업을 잘 했구나 싶다.

Estratego REAL

紅酒(Wine)/品酒(Tasting Note) 2011. 4. 21. 22:03 Posted by 데스티


스페인 와인

 

 

빈티지가 일정치 않다.

06~07 이렇게 쓰여져 있는 것을 보니 이건 좀 마시기 꺼림직 하다.

아니나 다를까, 맛이 이상하다.

맛이 없다 이런게 아니고 정말 밋밋하다.

일본 야후 온라인 판매 1위였는데;;;

가격은 9,000원 정도 밖에 안했지만 만원이하의 와인은 정녕 맛이 이런 것일까? 예전에 홈플러스에서 마셨던 움바트 힐이 생각난다.

 

에고;; 실패~

 


20100801 수정

 

작년 연말, 그리고 올해 초에 마셨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맛이 180도 달라졌다고나 할까..

저때는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빈티지가 06과07이 섞여 있다.

 

그러나 이후에 산 와인들은 한 해에 수확한 포도를 가지고 만들었다.

06년 혹은 07년 이렇게 일정하게.

그래서인지 본연의 맛을 드러냈다.

 

굉장히 맛이 있었고 같이 먹었던 목살, 삼겹살에 지지 않았다.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그 향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는 목살이 더 잘어울렸다.

 

코스트코에서 구매 가능하고 가격은 1만원내외.

'紅酒(Wine) > 品酒(Tasting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TERRE DI SAN GINESIO PICENVM  (0) 2021.01.06
Tapanappa Cabernet Shiraz 2005  (0) 2011.04.21
Chateau Durfort-Vivens 2005  (0) 2009.09.18
St.Hallett Blackwell Shiraz 2006  (0) 2009.09.18
Chateau Haut Bages Averous 2004  (0) 2009.03.17

Tapanappa Cabernet Shiraz 2005

紅酒(Wine)/品酒(Tasting Note) 2011. 4. 21. 22:02 Posted by 데스티


호주

 

Cabernet Sauvignon 70%, Shiraz 30%

시중가 22만4천원

면세가 6만8천원(?)

 

대한항공 기내면세점에서 철우랑 같이 산 와인.

홈플에서 좀 싸우느라 열어놓은지 3~40분 만에 마셨는데 이게 왠걸..

 

놀라운 맛이었다. 까쇼가 70% 들어있었지만 쉬라즈의 스파이시, 바닐라 향이 났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마셔보고 싶은 와인.

'紅酒(Wine) > 品酒(Tasting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TERRE DI SAN GINESIO PICENVM  (0) 2021.01.06
Estratego REAL  (0) 2011.04.21
Chateau Durfort-Vivens 2005  (0) 2009.09.18
St.Hallett Blackwell Shiraz 2006  (0) 2009.09.18
Chateau Haut Bages Averous 2004  (0) 2009.03.17

Chateau Durfort-Vivens 2005

紅酒(Wine)/品酒(Tasting Note) 2009. 9. 18. 14:58 Posted by 데스티




-Cabernet sauvignon: 67%
- Merlot: 25%
- Cabernet franc: 8%

2nd Grand Cru

가격 : 9만원 정도?(특가)(정가는 15만원 정도 했던거 같다)

샤토 마고의 소유주이자 브랑 캉트냑의 소유주인 Lurton이 와이너리 소유주이다.

 

-보르도의 21세기 최고의 빈티지라는 05년산을 마셨다.  05년산 마고라서 바로 따서 먹기는 조금 힘들 것 같아서 미리 따놓고 1865를 먼저 마셨다. 1865도 꽤나 묵직한 와인인데 역시 이 와인은 굉장했다. 2등급 와인, 예전에 보관을 잘못해서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없었는데 이번에 마셔보니 확실히 다른 것 같다. 크리미하고 매우 부드럽고 달콤하다. 과일향이 풍부하고 그야말로 혀에 착착 감기더라 ㅎㅎ

모름지기 보르도 마고 2등급 와인이면 이 정도는 해야겠지.. 가격도 이 정도는 적당한 듯.



생헬렛 블랙웰 쉬라 2006

 

AU$ 35

 

그 유명한 호주의 Barossa Valley 에서 키우고 만들고 블랜딩한 와인이다.

 

철저히 바롯사 밸리에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오픈 하자마자 맡았을때는 심하게 가죽냄새가 났구 스파이시 하며 복합적인 향.

 

크리미향, 우유, 바닐라 등등

 

내가 여태까지 마신 호주 와인 중 최고!



Chateau Haut-Bages Averous 2004

 

빈티지 : 2004

생산자 : Chateau Lynch-Bages(린쥐바쥐)

지역 : Pauillac

생산국 : 프랑스

품종 : Cabernet Sauvignon 73%, Merlot 15%,  Cabernet Franc 10%, Petit Verdot 2%

 

Comment

-Chateau Lynch-Bages의 세컨드 와인이다. Chateau Lynch-Bages는 1855년에 5등급을 받았지만 현재는 슈퍼세컨드 와인으로 불리며 1~2등급 정도의 사랑을 받는다. 교수님 차를 타고 송정의 거북선이라 불리는 한식집에 가서 한식과 마셨다. 향이 굉장히 그윽했고 오크, 담배, 치즈 향 등을 맡을 수 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크리미 하다는 맛이었다. 하하하하하... 같이 먹은 한식은 별로 안 어울렸지만 이 와인은 정말 대단했다.. 과연 린쥐바쥬의 세컨드 와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격은 지금 와인 가격이 많이 올라서 12만원이다.

다시 한번 마셔 보고 싶은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