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한국에 들어 갈때 사용하고 있는 SKT E-SIM 요금제를 표준 요금제에서 LTE 요금제로 변경하였다.

3년 만에 한국을 갔는데 짧은 7일 간 휴가를 보내고 다시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고객센터에 전화로 요금제 변경을 요청했는데,

왠걸, 지금 쓰고 있는 아이폰13 MINI는 5G 단말기로, 5G 단말기는 표준 요금제로 전환이 안된다고 한다.

어이가 없어서 그럼 일시 정지 3개월 해 달라고 했다.

이번에 어머니께 부탁 드려 대리점에 가서 기존 e-sim -> 물리sim으로 변경 후 4g 단말기에 삽입하고 표준 요금제로 변경하여 e-sim으로 다시 변경 하려고 했는데, 대리점에서는 그냥 표준 요금제로 바꾸어 줬다.

아......

고객센터에서 안되는게, 대리점에서는 되는구나.

 

5G단말기에서도 표준요금제로 변경 가능합니다.

20년 1월 17~19일 호북성 무한(Wuhan; 우한)에 출장으로 갔다 왔었다.

1월 초까지만 해도 중국 내 우한 폐렴으로 사망자가 2명이었다.

당시에 정말 가고 싶지 않았는데, 달리 대책도 없고, 안 가면 고객사 구매팀에 찍힐 수 있어 갈 수밖에 없었다,

사실 14~15일 경에 심천(Shenzhen; 션쩐)에 출장을 갔다 왔는데 아무도 모르고 있더라. 

그래서 혼자 마스크 끼고 다녔다.

17~19일 기간 동안 공항 -> 호텔 -> 행사장 -> 호텔 -> 식당만 왔다 갔다 했고, 밥 먹을 때 제외하고는 계속 마스크를 꼈다.

20/1/18 우한의 유명한 보행자 거리(楚河汉街) -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행사장 입구 - 역시나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일부 한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들만 마스크를 쓰고, 나머지는 마스크를 끼지 않았다. 행사 주최측에서 마스크를 나눠줬음에도 불구하고....

 

우한 봉쇄는 1/23에 기습적으로 시작 되었다. 게다가 내가 우한에 머무르던 그 2박 3일 동안 사망자가 한 명 더 늘었다.

하지만 중국 국내 뉴스에서는 전혀 내용을 알 수 없었다. 일부러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야만 볼 수 있게 되어 있었고, 난 다행히 네이버 뉴스를 계속 보고 있어 소식을 계속 접했지...

 

20년은 정말 버라이어티한 한 해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1/19 복귀 하지 않고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나도 우한에서 몇 달을 갇혀 지냈을 거고.

혹시 몰라 북경으로 돌아와서 가족들을 처가로 대피시키고 5일을 혼자 지냈다.

하지만, 잠복기가 14일이었다니...  놀랄 노자다.

우한을 다녀 오기 전에도 기침을 했지만, 갔다 오고 나서 계속 기침을 해, 더 걱정스러웠고, 다행히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

한국에서 격리를 3주(처음 1주 + 추가 2주) + 한달 후 한국이 심해져서 다시 중국으로 복귀해서 격리 2주... 격리의 연속이었다.

코로나 덕분에(우한 폐렴) 올 한해는 출장도 못 가고 벌써 절반이 지났다.

남은 하반기는 어떻게 될지.... 상반기보단 덜 하겠지만 행동에 제약이 많지 않을까?

익뮤에 변환해서 넣어두고 본다본다 하면서 결국 오늘 새벽에 보게 되었다.
영화보는 내내 노다메처럼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하고 감동하기도 했다.

지금 이런 느낌을 뭔가 글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싸이월드 일기장은 점검중이다.
한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꿈을 공유하며 서로 맞춰주고 보완해주는 사이라...

정말 감동적인 영화이자 드라마였다.
참, 멋지게 글을 써보려 해도 난 여전히 내가 말하는대로 적을 뿐이다.

휴...
책을 그렇게 많이 읽어도 
생각을 그렇게 많이 해도...
달라지지 않는건가?

아무튼 노다메 칸타빌레, 아쉽지만 여기서 작별이다.
치아키 신이치, 노다 메구미가 그리워 질지도 모르겠다...

취업 넋두리..

閑談(잡담) 2010. 9. 22. 23:53 Posted by 데스티
85년생 26살인 우리는 지금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그럴까? 다들 조급하고 맘이 앞선다.
나도 여태 그래왔고 주위에 친구들도 그러하다.
난 어느 정도 극복해서 이제 올 하반기 공채에 올인하고 있지만 나보다 조금 늦게 출발선에 선 친구들은 예전에 내가 괴로워 했고 고민했듯이 지금 고민하고 있는 듯 하다.

왜 이렇게 취업이 하기 어려운건지.. ㅎㅎ
그래도 千万别小看自己。

자신을 크게 보고 꿈을 크게 가져야 적어도 그 꿈과 가까운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꿈을 향해 적어도 노력을 해나갈테니...
힘내자..

내가 활동하는 모 카페에 대한 잡담

閑談(잡담) 2010. 1. 25. 21:16 Posted by 데스티
엄청 오랜만에 내가 쓰는 카메라 P80 카페에 들어갔었다. 근데 어떤 분이(사실 이사람은 이 카페를 만들었던 사람이다. 지금은 운영자가 아니지만...)DSLR 쓰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같은 하이엔드 카메라가 부끄러워 진다고 쓴 것이다. 그래서 자기도 이제 DSLR로 갈아타겠다고 했다. 근데 그 글의 주제는 이런 내용이 아니었다. P80이 할 수 없는 여러가지를 시도하기 위해서 DSLR로 갈아탄다고도 했다.

근데 지금 운영자는(나와는 안면이 있다. 완전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친하게 지낸다.)그 글에 과민 반응을 보이면서 감히 P80카페에서 P80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글을 올리고 여러 P80회원들이 드나드는 카페를 욕보였다며(?) 장문의 글을 선사했다. 그러자 원래 그 글을 썼던 前 운영자는 글을 삭제하고 리플로 사과를 했다. 하지만 아무리 여러 사람들이 쓰는 카페로기서니 개인 생각을 올렸다고, P80에 대해 부끄럽다는 글을 올렸다는 것 만으로 그렇게 비난받아야 했는지 조금은 부적절했다고 본다. 물론 운영자는 그 글을 올린 사람에게 p80을 쓰는걸 부끄럽게 여긴다는 글이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여러사람이 활동하는 카페에서는 여러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 있다. 꼭 p80의 장점만 나열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에 대해 일일이 하나하나 대응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만약 분명히 단점이 존재하는데도 그 단점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금지한다면 그 또한 다른 유저들을 기만하는 꼴이 아닌가. 앞으로 p80,p90 시리즈를 구입하려는 예비 유저들에게까지 말이다.

아무튼 난 이러한 동호회 수준의 카페에서도 이렇게 표현의 자유가 제한 되는 것에 대해 심히 걱정스럽다.

다음은 내가 그 글 밑에 달아놓은 운영자의 리플에 다시 댓글을 단 내용이다..



-원 글을 안봤으니 뭐라고 쓰셨는지 전혀 알 수 는 없지만 그리고 우리 카페가 팔공,구공을 위한 카페이긴 하지만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런가 아니면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가끔씩 밖에 나가서 카메라 들고 다닐때 DSLR 에 온갖 장비 들고 다니면서 찍는 분들 보면 제 카메라가 초라해지는 느낌도 받고요 우와~ 하는 감탄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대중(大衆)이 이용하는 카페라고 해서 팔공 구공이의 장점이 아닌 이러한 부분들을 게시한다고 해서 부적절한걸 까요? 팔공,구공 카페라고 해서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카메라의 장점만 나열하게 된다면 이것 또한 부적절한건 아닌지 생각됩니다. 팔공이 쓰지마세요~ 정말 안좋아요~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 뭐 이런식이 아니었다면 나올 수도 있는 개인적인 생각을 너무 확대 해석한 건 아닌가하고 조심스럽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푸념~

閑談(잡담) 2009. 11. 11. 10:03 Posted by 데스티
벌써 신종플류 의심환자로 분류되고 나서 3일차.

이건 뭐 정말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시다.
기존의 비싼 확진 검사는 일주일이나 소요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면서 그냥 싸고 바로 결과 알수 있는 검사를 했더니 이렇게 그냥 의심환자로 처리되어 집에서 타미플루만 먹고 있는게 왜 이렇게 짜증나는지..

그나저나 요새 겁 주는 사람이 많아서 큰일이다. 신종플루 검사 할 때에도 간호사 언니가 코에 면봉같은 걸 넣으면서 디게 아파요~ 그러더니 하나도 안 아팠다-_-;;
게다가 타미플루 부작용 어쩌고 하면서 구토, 설사, 두통 등이 일어난다고 해서 타미플루 받아 놓고 안 먹고 망설이고 있다가 하나 둘 씩 먹어보니 아무 이상없다.

3일차 인데 벌써 다 나은 기분이다. 이래서 신문에서 무조건 5일을 먹으라 그랬구나.
좀 더 먹어봐야겠지만 이번주 내내 토익학원을 빠지고 집에만 있는게 너무 아쉽다.
당장 다음주가 토익 인데-_-;;

아~ 노트북도 부산 원룸에 놔두고 와서 사진 정리도 할게 없다.
나중에 티스토리 달력 사진 공모전에나 나가봐야겠다.
아 그리고 동서대 제2회 중국 사진 공모전도 있었구나.. ㅎㅎ

할건 많은데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
일단은 빨리 낫고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