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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遊(여행)'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11.21 중국을 경유하여 유럽 가기
  2. 2009.10.21 심양 여행기
  3. 2008.12.01 香格里拉(샹그릴라) 2

중국을 경유하여 유럽 가기

旅遊(여행) 2018. 11. 21. 10:20 Posted by 데스티

거창한 내용을 적으려는 것은 아니고 단지 경험했던 내용을 기록하고자 남깁니다.

지난 6월에 양가 부모님, 만삭의 아내, 두 돌이 안된 첫째 딸을 데리고 유럽을 갔습니다.

부모님, 아내, 딸: 부산 - 북경 - 런던

본인: 항주 - 북경 - 런던

처가 부모님: 북경 - 런던

 

이러한 경로로 갔었는데, 이중국적 아이가 중국을 오가는 게 매우 복잡합니다.

정리 해 보면 이중 국적 아이는 중국 - 한국을 오갈 때 아래와 같이 여권을 사용합니다.

1. 중국 여권에 한국 비자 수령

2. 비행기 표는 중국 여권 이름으로 발권

3. 중국 출국 시 중국 여권 사용(한국 비자 부착)

4. 한국 도착 시 한국, 중국 여권 다 보여줌

5. 한국 출국 시 둘 다 보여줌

6. 중국 도착 시 중국 여권만 제시

만에 하나 중국에서 한국 여권을 들키면 이중국적을 취소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근데 한국에서 중국 경유하여 유럽으로 이동 시에는 어떻게 하느냐?

중국을 잠시 경유하는 것은 비자가 필요 없기에 한국 여권만 제시하면 됩니다.

북경에 도착하여 경유 카운터로 이동, 비자 유무 등을 확인하지 않고 바로 게이트로 이동 가능합니다.

해서, 중국 경유 시에는 이중 국적 아이도 한국 여권으로 경유가 가능한 것입니다.

 

다만, 항주에서 북경, 런던으로 이동한 저의 경우, 항주에서 북경까지 비행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되는 바람에,

하마터면 런던에 못 갈뻔 했습니다.

게이트 탑승 마감 15분 전에 게이트에 도착했으니까요.

 

아무튼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멀리 여행 가는 것은, 특히 휴양지가 아니고서는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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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 여행기

旅遊(여행) 2009. 10. 21. 21:41 Posted by 데스티
2009년 10월 5일

3달동안 기다렸던 그 날이 왔다. 바로 공항으로 달려가 비행기를 타고 북경으로 날아왔다.
오후에 같이 밥을 먹고 우리는 북경 기차역으로 향했다.
중국은 어느 역이나 이렇게 야경을 볼 수 있게 등이 설치 되어있다. 그래서 낮에 보면 조금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다.



8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간 곳은 심양(沈阳). 불과 일주일전 여기서 K사의 전국노래자랑이 열렸다. 조금 아쉬운 감이 있긴 하지만 설사 여기서 전국노래자랑을 한다고 해도 여행 온 마당에 가서 보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아침을 챙겨먹고 숙소에 침을 푼 뒤 바로 버스를 타고 시 중심으로 향했다.
심양에는 볼 만한 관광지가 별로 많지 않다. 심양고궁, 장씨수부, 심양박물관 등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심양에 왔으니 심양에서 유명한 요리를 맛볼 차례. 책에서 보니 심양에는 교자만두가 유명한 듯 하다. 예상대로 가게에는 외지에서 온 듯한 단체 여행객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주문한지 30분이 지나도 나오질 않고 어떤 사람은 사장 나오라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 사진이 바로 만두 기술 전수인 이라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공경동 이라고 쓰여 있다. 공경동이라는 사람 원래 동북 사람인데 북경대를 졸업하고 현재 북경대 중문과 교수이다. 이 사람이 그 사람인가 하며 찍었는데 아직도 진상은 알 수 없다.

다음은 이 집에서 팔고 있는 만두들.

무슨 만두였는지 까먹었지만 일반 만두와는 약간 달랐던 것 같다. 

밥을 든든히 챙겨 먹고 간 곳은 심양고궁.
사실 심양고궁을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입장료는 50元에 규모는 굉장히 작았다. 듣자하니 북경 고궁의 8분의1 수준이라고 한다. 게다가 고궁내의 건물 이름이라든지 배치 등은 자금성과 거의 같았다.
그러다보니 흥미가 없어진 난 고궁사진은 찍지도 않고 이렇게 접사사진을 찍게 되었다. ㅎㅎ





요거 딱 한장 건졌네-_-;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장씨수부.
장씨수부는 장학량과 동북지역의 막강한 군벌세력이었던 그의 부친이 살던 곳이다. 거의 궁전에 가깝다.
입장권이 무료 50元이나 해서 들어가지 않았다;;

이 사람이 바로 장학량이다. 그 유명한 서안사변(?)을 일으킨 장본인. 서안사변이라는 명칭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창 공산당이 국민당에게 얻어 터지고 있을 때 장개석을 서안 화청지에 감금하고 강제로 국공합작을 하도록 한 사람이 바로 장학량이다. 역사에는 언제나 만약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지만 장학량이 만약에 장개석을 감금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이 대만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는 우리가 묵었던 심양의 한 빈관. 178元에 1박이었던 이 곳은 시설이 매우 괜찮았다.


빈관 위에서 찍은 심양의 야경사진.
내 니콘 P80의 S모드로 실험삼아 찍어봤다.


서탑거리.
여기가 심양의 한인촌 정도 되겠다. 간판들이 전부 한국어에다가 한국 노래방 고깃집 등 여러 가게 들이 있었는데 왠일인지 매우 이른 시간에(대략 7~8시) 가게 문을 다 닫았던 걸로 기억한다.
저기 평양관에는 실제로 북한 여성이 일하고 있는 듯.


심양의 한 슈퍼에서 찍은 사진.
회전이 잘 되지 않는 듯 했다. 먼지가 수북히 쌓인 맥주를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아프다.
다른 과자류 도 유통기한이 지나 결국 여기서 하나도 사지 않았다.
주강맥주, 설화맥주,청도맥주가 순서대로 보인다.



심양에서 먹었던 가장 맛있는 양꼬치. 내가 여태까지 먹어본 그 어떤 양꼬치 보다 맛있다고 자부한다. 이렇게 맛있는 양꼬치를 북경도 아닌 심양에서 맛보게 되다니.. 5元에 3개, 낮에 6개 나눠먹고 저녁에 다시 와 12개나 사먹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심양에서 처음 본 특이한 광경.
버스가 만차가 되었는데 계속 길을 가면서 사람들을 태운다. 
앉을 자리가 없는데 어떻게 태우나 했더니 위에서 이런 의자를 꺼낸다. 일렬로 계속 사람들이 앉았다. ㅎ


심양에서 본계로 향했다. 본계에는 본계수동이라는 관광지가 있다.
심양에서 출발하면 여기 주차장에서 하차하게 된다.


그리고 그 주차장에서 나오면 시외버스터비널이 나온다. 그 정면으로 가면 공상은행이 있다. 여기 오른쪽에 본계수동으로 가는 버스표를 구매할 수 있다.


이 버스가 바로 본계수동으로 가는 버스이다.



본계수동에서 내린 후 입장권을 사고 한참을 헤매다가 골프장카트 같은 차를 타고 도착한 곳.

여기서 부터 본계수동이 시작된다.



내부가 워낙 춥다보니 코트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밑의 사진은 본계수동 내부에서 찍은 몽환적인 사진.


본계수동의 환상적인 경치



중국 기차의 내부 사진.





3층 침대로 이루어져있다. (硬卧)



3층의 모습




오랜만에 포스트를 쓰다보니 이렇게 엉망으로 써지고 말았다.
그리고 나름대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찍었는데 블로그에 올리려고 보니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았다-_-;;
또 반성하고 있다.. 
에구~ 다음에는 반드시 제대로 찍어야지.

심양 여행기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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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格里拉(샹그릴라)

旅遊(여행) 2008. 12. 1. 10:20 Posted by 데스티

샹그릴라란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지상낙원'으로 묘사된 마을로, 1933년 소설이 출판된 이후 이상향을 의미하는 일반 통용 어휘로 사전에 등재되기까지 한 소설속 마을이름입니다. 샹그릴라는 장족어로 '마음의 해와 달'이라는 말이라고 하는군요. 샹그릴라의 유명한인 송찬림사(松赞林寺)입니다. 여기 샹그릴라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장족(藏族)이라 西藏(티베트)에 있는 사원과 다를게 없습니다.(여기서 藏族라 하면 티베트 인을 말합니다. 티베트가 중국에 강제 흡수된 후 티베트 성으로 바뀌고 그 영토도 줄어들었죠. 지금 샹그릴라도 예전에는 티베트였답니다.)  여기 가면 꼬마여자애들이 장족 전통 복장을 하고 돈을 요구하며 (대략 5元이하)같이 사진을 찍자고 합니다.

이게 송찬림사의 불교사원으로 치면 대웅보전일까요?

장소를 옮겨볼까요?

샹그릴라는 예전에 中甸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여기는 古城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관광
기념품도 팔고 전통복장도 팔고 합니다만 대리나 려강에서 파는 것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ㅎ
다음은 대초원으로 가볼까요?

밑에 사진에 보면 흰선으로 길이 나 있는게 보이시나요? 저기가 情人谷라고 했던 것 같네요. 장족들이 옛날에 연애하던 곳이었던가. 말을 타고 저위 산을 올라가는 일정이 있습니다. 1박 2일인지 2박 3일인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가격은 800元이 넘었던 걸로 기억되는군요. 저희는 포기했습니다 ㅎ 아 참고로 여기는 纳帕海라고 합니다. 여름이라 물이 하나도 없었지만 봄즈음이었나 그때는 정말 바다처럼 물이 찬다고 합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여기 대평야의 해발이 3000m 이상입니다.

장족의 전통 가옥입니다. 우리가 타고 있는 말을 끌어주는 마부(?)의 집도 이 근처라고 하는군요.

드디어 碧塔海에 도착했습니다.
이거 보려고 빵차 엄청 타고 가서는 내려서 걸어왔습니다.. 고산지대라 보니(여긴 해발 4000m 가량) 내려가는 데도 숨이 찹니다. 여기 막 도착했을 때 정말 감격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별천지가 있다니.. 제가 사진 찍는 기술이 별로라서 100% 느끼시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쿨럭..) 계속 달려가겠습니다.

이번에는 차마고도입니다.


예전에 사람들이 이용하던 차마고도입니다. 제일 밑의 사진을 보면 차마고도라고 희미하게 새겨져 있죠. 그 차마고도 길 밑에는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온천이 있어서 저 중간에 있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사람들이 온천욕을 합니다. 사진에 나와 있는 사람들은 라마승들입니다. ㅎ
이제 마지막입니다. 장족들의 파티에 가보도록 할까요?

장족들의 파티에 따로 가는데 100元정도 낸거 같습니다. 뭐 별다른게 있는 건 아니고 여기에 둥글게 앉아서 장족들의 공연을 보면서 삶은 감자를 먹으며 장족 전통 술을 마십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양고기를 먹길래 우리도 저거 달라고 했더니 烤全羊은 추가비용이 있다고 하더군요. 얼마 더 내면 되냐고 물어봤더니 200元이상의 돈을 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ㄷㄷ)

여기까지가 데스티와 함께하는 샹그릴라였습니다.
처음 쓰는 글에 블로그도 이제 시작하다보니 부족한게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또 다른 여행기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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