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2007년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약 20일간의 여행에 대해서 소개 해볼까 합니다.
이 여행은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매학기마다 한번씩 하는 해외문화체험단 행사에 뽑혀 4인 1조로 갔다온 겁니다. 테마를 와인으로 정하고 가서 주로 와인 산지들 위주로 돌아 다녔는데 시간,금전 관계상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하고 수박 겉햝기 식으로 군데군데만 돌아 다녔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ㅎ


처음 도착한 곳은 독일 프랑크 푸르트 였습니다만 이 사진은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있는 뤼데스하임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독일에서 와인 하면 라인헤센 지역이 유명한데 그 동네가 바로 여기랑 몇몇 도시들입니다.
밑에 사진은 이 도시에 있는 와인 박물관 외부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옛날에 쓰던 와인병이라든지 와인을 저장하여 숙성시키는 오크통 제조법등이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이전에 쓰이던 와인병들>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뤼데스하임은 아주 조그만 도시이지만 와인에 관해선 정말 괜찮은 소도시인 것 같습니다. 철새거리라고 해서 와인레스토랑, 와인샾들이 즐비하고 인근의 밭들은 전부 포도밭이 거든요.


 

우리도 여기 이렇게 많은 와인레스토랑을 앞에 두고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마시기 시작했죠. ㅎ

 

독일에서 여기 말고도 마인츠, 코블렌츠 등의 소도시들도 방문했습니다만 여기만큼 좋은 곳도 드물더군요. 우리가 길을 잘 못찾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날 마신 와인인데  밑에 보면 rheingau라고 되어있는데 가우는 강이라는 말이고 라인은 지명이름입니다. 중간에 보면 Qualitatswein mit Pradikat 라고 되어있는데 요건 등급이죠. 독일 와인중에서 최고의 등급입니다. 흔히 QmP라고 하죠. 그 위에 적혀있는 Riesling는 포도 품종이름입니다. 리슬링. 그 오른쪽에 Spatlese는 슈패트레제라고 해서 와인을 만드는 법이라고 하면 될까요? 늦게 수확했다는 말입니다.

아참, 뮌헨에 갔을때 재래시장을 갔었는데 재래시장에서 이렇게 와인을 팔고 있더군요.

바깥온도가 20도 정도 했으니깐 제가 볼때 여기 있는 와인들은 거의 반쯤은 맛이 갔을거 같은데, 그래도 사는 사람이 있으니 팔고 있겠죠? ㅎㅎ 참고로 마지막 사진은 제 배경화면이기도 합니다.

독일은 여기서 끝이고 그다음은 프랑스 입니다. 와인의 나라 프랑스, 그치만 독일에서 프랑스 파리로 넘어 갈떄 기차표가 매진이라서 우리는 벨기에를 거쳐서 한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릴리 인지 릴레 인지 불어를 안배워서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아무튼 거기에서 까르푸를 들어갔더랬지요.

 


이 수많은 와인들을 보세요~ 완전 프랑스가 사랑스러워집니다. ㅎㅎ
파리에 도착해서는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알게 된 유럽 최대 규모의 와인샾을 갔습니다
LAVINIA라고 하는 곳인데 여기 일하는 분들 정말 와인에 대해서 많이 압니다. ㅎ
여기 지하 1층과 1층은 와인 샾이고 2층은 와인레스토랑 같은 곳인데 여기서 와인을 또 한병 마셨죠.
  

ㅇㅇㅇㅇ우리에게 친절하게 와인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직접 와인 서비스까지 해주신 아저씨.. 완전 멋집니다. ㅎㅎ

그때 우리가 마신 와인입니다... 와인 산지도 처음 보는 곳이었죠.


이렇게 파리에서 재미나게 4박5일을 보낸뒤 간 곳은 와인의 도시라면 도시일수 있는 보르도로 갔습니다.

보르도에서 와인투어 한나절 코스가 있는데 가격은 어마어마하게 비산 89유로 입니다-_-;;
전 4명의 대표로 혼자 갔습니다.. (고마워요 형님들.. ㅠ) 그렇게 어마어마한 돈을 내고 Cru 와인 샤토 를 두군데 갔습니다. 싸게 치는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시음한 와인들이죠.. 두번째 코쉰루똥 에서는 식사도 했는데 지금 식사한 사진이 안보이는군요. 나중에 정리해서 다시 업데이트 해야겠습니다. 레드와인에 빨간 육즙이 뚝뚝 떨어지는 스테이크, 생선살요리에 화이트 요리 이렇게 먹었습니다.

끝으로 부르고뉴를 갔는데 신의 물방울로 유명세를 탄 일명 천지인 와인을 만드는 도멘에 갔습니다. 한국인 부인과 일본인 남편이 만드는 네고시앙 와인 도멘이었는데, 가서 와인은 실컷 먹었죠.
사진이 몇장 없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부르고뉴에는 디종이라는 도시도 있는데 거기에도 와인박물관이 있습니다. 독일 뤼데스하임에 있는 박물관과 크게 다를건 없더군요.


뒤종에는 와인 시음 하는 곳도 있습니다. 10유로 정도 내고 20몇종의 와인을 시음하는 곳이죠.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있었지만 지하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냥 이렇게 사진 촬영도 하고 했습니다. ㅎ
와인병 밑을 왜 파놓았는지도 알게 해주는 자료들도 있더군요.



어떠셨어요?
두서없이 그냥 막 쓰다보니 포스트만 길어지고 알멩이는 없는거 같네요-_-;;
참 좋은 포스트를 쓰기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점점 나아질거라 생각하고 프랑스 뒤종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마신 와인 사진을 끝으로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탈리아 BANFI사의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입니다.

                                                        <일명 천지인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