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호주에서 정말 정말 유명한 Dan Murphy's 라는 초대형 와인 전문 매장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Dan Murphy's는 호주의 유명한 체인점입니다.) 여기에서는  Lowest liquor price guarantee! 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는데 일반 술 파는 매장인
LiquorLand, Vintage Cellar, BWS(Beer,Wine,Sprits)와 같은 일반 알콜매장 보다 가격이 훨씬 싸며 정말 대형 마트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마트급이랄까요? ㅎㅎ

우선 Dan Murphy's의 사진 부터 보겠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었는데 가는 도중에 이런 날씨에 비가 내리더군요 ㅎㅎ 카메라 렌즈에 빗물이 묻은 흔적이 있군요 ㅎㅎ 도로변에 있는 광고판입니다. Lowest Liquor Prices Guaranteed 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는 입구 입니다 ㅎㅎ 유리창에 붙어 있는 걸 자세히 보시면 19세 미만은 출입자체도 안되는 것 같군요. 참고로 외국인들도 신분증 제시해야 한다고 했지만 전 호주에서 술을 사면서 한번도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쿨럭..;; 늙어 보니는 걸까요? ㅎㅎ) 안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처음에 제가 여기 갔을 때는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몰라서 (물어보지 못했죠. 너무 무서웠습니다 ㅎㅎ)몰래 몰래 찍은 사진입니다. 좀 이상하게 나오는 군요 ㅎㅎ위에 사진 보시면 호주에서 많이 유명한 Penfolds 사의 St.Henri Shiraz의 와인이 있습니다만 빈티지에 따라서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젤 왼쪽 와인이 97년, 중간 것이 2001년 오른쪽은 안 나와 있군요. 호주에서는 흔히 98년, 02년, 06년 빈티지의 와인들 가격이 높다고 하는군요. 저도 처음에는 저기 AU$99.99 를 사려고 했었죠 ㅎ 뭐 다른 와인들도 보시겠습니다.


자세히 안보이지만 보시면 역시 Penfolds 사의 Bin 707입니다. 가격은 무려 AU$170. 손이 덜덜 떨리는군요 ㅎㅎ 이런 와인들은 유리장 안에 들어있습니다. 사려면 직원에게 문의 해야 하는군요. 환율이 이 때 당시 AU$1 = 900원 정도 했으니 170 X 900 = 15만원 정도 하는군요. 한국에 오면 30만원을 넘겠군요 ㅎ 제가 이번에 확인한 바로는 한국이 호주보다 약 2배 정도 비쌉니다.


소위 5대 샤토라고 하는 와인들, 오브리옹과 라피트. 그리고 옆에 소테른 지방의 디켐도 있군요.


린쥐바쥬와 몽로즈가 있어서 그냥 셔터 눌렀습니다. 가격이 안찍혔군요 ㅎㅎ


여기가 굉장히 특이 했는데요, 밖에서 보면 여느 냉장고와 다를게 없지만 중간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그냥 창고입니다. 창고에 에어컨 완전 빵빵하게 틀어놓고 이렇게 선반 같은 것을 가져다 놓고 냉장고 겸 창고로 쓰는거죠. 여기에는 맥주를 박스째로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도 여기서 그냥 갈 수 없어서 산 와인 사진입니다. 이렇게 종류가 다양하고 멋진 곳에서 어떻게 빈손으로 나갈 수 있겠습니까? ㅎㅎ


샹동이라는 와인입니다. NV라는 말은 Non Vintage 라는 뜻이죠. 즉, 일정 빈티지가 없는 여러해에 걸친 포도로 만든 와인입니다.
프랑스의 모엣샹동사에서 호주에 와서 세운 회사인지, 합작한 회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모엣샹동은 너무 비싸니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ㅎㅎ

좀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이었지만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아, 여기서 끝나냐구요? 아닙니다. 이번에는 다른 Dan Murphy's 를 찾아 가봤습니다. 물론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럼 다음 블로그로 찾아 뵙겠습니다. ㅎㅎ